국제뉴스9

中 동물원에선 '판다 스타일'…멜라니아 맞춤형 '패션 외교'

등록 2017.11.10 21:41

수정 2017.11.10 21:5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에서 ‘나홀로’ 내조외교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맞춤형 패션 외교가 화제인데요. 오늘 동물원에 방문하면서는 판다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멜라니아 여사가 베이징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중국의 국보, 판다를 아이들과 둘러보기 위해섭니다. 환영 노래에 박수를 보내고, 미국의 상징 독수리 인형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베트남으로 출국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멜라니아 여사는 중국에서 내조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모델 출신답게 방문국을 배려한 뛰어난 패션감각이 오늘도 화제가 됐습니다.

멜라니아는 아시아 순방 일정 중 처음으로 플랫슈즈를 신고, 흰색 치마에 검은색 상의와 코트를 걸쳐 '판다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어제 의장대 환영 행사에선 중국풍의 꽃무늬 드레스를, 이어 만찬장에선 옆트임이 강조된 치파오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앞서 서울에 도착했을 때 입었던 코트는 단순한 여밈 등이 한국 저고리와 비슷한 느낌이란 평이 나왔고, 청와대 국빈만찬에선 화려한 자수가 놓인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였던 일본의 국빈만찬장에선 기모노와 일장기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색 가운 드레스를 입기도 했습니다.

순방의상 대부분은 명품브랜드 제품이어서 한중일 방문기간에 들어간 의상비만 4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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