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7

'은빛 바다'…화왕산 억새 물결 장관

등록 2017.11.11 19:35

수정 2017.11.11 19:50

[앵커]
가을이 무르익는 요즘, 경남 창녕 화왕산 정상은 억새가 장관입니다. 축구장 22개 면적인 억새밭이 은빛 물결로 가득합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758m 창녕 화왕산입니다. 산 정상이 은빛 억새로 가득합니다. 가을 바람에 억새가 춤을 춥니다. 18만 6천제곱미터, 축구장 22개 넓이 억새밭이 은빛 물결을 이룹니다.

김경숙 / 등산객
"이 높은 곳에 이런 평지에 이렇게 억새 밭이 있다는 게 너무 너무 보기 좋고 이걸 눈으로 보고 간다는게 너무 감격스럽고 좋습니다."

화왕산 억새는 지난 9월부터 자주색 꽃을 피웠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억새가 은빛으로 변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햇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은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어른 키만큼 자란 억새밭 사이를 걷다보면 마치 구름 속을 걷는 듯 합니다. 가야시대 산성은 운치를 더합니다.

이미선 / 등산객
"말 그대로 은빛. 정말로 선글라스 보니까 이거는 뭐라고 표현 못할 은빛 찬란한 그 빛 자연 그대로 오늘 맘껏 힐링하고 갑니다."

창녕 화왕산의 억새 풍경은 이달말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