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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달 방중 합의…대화로 북핵 해결 재확인·답방은 확답 못 받아

등록 2017.11.12 19:20

수정 2017.11.12 19:30

[앵커]
한 중 정상은 어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다음달 방중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답방 요청에 확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북핵에 대해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란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에서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12월 중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양국 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습니다."

전분야 교류 협력도 조속히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다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한·중 관계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지만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시 주석 방한은 확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만일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북핵 문제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이란 기존 입장 확인에 그쳤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오늘 회동은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에 있어 양측의 협력, 리더십 발휘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시 주석이 강조해온 '쌍중단'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북핵 해법에서 의미있는 진전은 보지 못한 겁니다.

동남아 마지막 순방국인 필리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리커창 총리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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