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민노총 대규모 도심집회…국회 앞은 고공농성

등록 2017.11.12 19:23

수정 2017.11.12 19:31

[앵커]
오늘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어제에 이어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국회 앞 광고탑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2명이 어젯밤부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30m가 넘는 대형 광고판위에 노동자 2명이 농성을 벌입니다. 민주노총 소속 건설노조 간부 2명이 어젯밤부터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요구하는 고공농성을 시작한 겁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구급차와 에어매트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광화문일대에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 

"노동적폐 청산하고 노조할 권리 쟁취하자"

민주노총은 적폐청산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종진 / 민주노총 위원장 대행
"(현정권의) 적폐청산 의지가 있어 보입니까? 포장지는 변한 거 같은데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수감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등 양심수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본행사를 마친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은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추산 2만5천명이 모인 도심 집회로 한때 광화문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