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 100돌 기념행사'…시민참여로 꾸며져

등록 2017.11.13 08:53

수정 2020.10.06 04:50

[앵커]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0돌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모교로 등교하던 길을 직접 걸어보고, 연극배우들과 함께 무대도 꾸몄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기찻길 옆 인도를 걸어갑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모교인 구미초등학교로 가던 등굣길입니다. 시민 300명은 박 전 대통령이 생가에서 구미초등학교까지 등교하던 6.4km 구간을 걸었습니다.

시민들은 등굣길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의 동상과 과거 사진에 눈을 떼질 못합니다.

임원기 /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 길을 걸으면서 등교하는데 오니까 동상도 있고 상당히 감회 어린 점이 많습니다."

구미시는 지난 11일부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참여연극도 선을 보였습니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 4명이 연극배우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이야기가 담긴 무대를 꾸몄습니다.

김훈배 / 시민배우
"저희들이 중·고등학교 때 새마을 운동이 시작됐는데 그때 참여했던 것이 다시 생각났고…"

기념행사는 박 전 대통령의 탄생일인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남유진 / 구미시장
"그분의 위업에 대해서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하면서 우리 후세 사람들에게 많은 가르침도 전달이 되고"

오늘(13일) 서울 상암동 박정희기념도서관에서는 '박정희 기념동상' 기증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이 동상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