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차 안에서 8천만 원 전달"…전병헌 "무관한 일"

등록 2017.11.13 21:20

수정 2017.11.13 21:35

[앵커]
전병헌 정무수석의 측근이 조직폭력배를 통해 돈세탁을 하고 수천만 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전 수석은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보좌진이 롯데홈쇼핑의 게임 대회 후원금 3억 원 중 1억 천만 원을 빼돌리는 과정에 조직폭력배 출신 배 모 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직 비서관 윤 모 씨 등이 배씨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과 허위 용역 계약을 맺은 뒤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억 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씨가 윤 전 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세탁한 돈 8천만 원을 차 안에서 건네주겠다"는 취지로 말한 녹취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나오면 누구든 수사해야 한다"며 전 수석 소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 수석은 전직 보좌진의 일탈이라며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 수사 언급이 적절치 않다"면서 "검찰 소환이 이뤄진다면 임종석 비서실장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TV조선 장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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