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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교육부 수능 고사장 긴급 대책 마련

등록 2017.11.15 17:53

[앵커]
그러면 잠시 보도본부를 연결합니다. 사회부 속보를 챙겨보고 있는 김수홍 캡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캡! 지진 관련 속보 좀 전해주세요.

[기자]
네. 일단 여진이 계속되면서 열차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부고속철도는 신경주역과 동대구역 사이에서 시속 170㎞로 서행 중입니다. 포항으로 가는 동해선 일부 구간도 속도를 낮춰 운행됐습니다. 부산-김해경전철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가 조금 전 규모 4.6 여진 이후 다시 서행하고 있습니다. 포항역이 폐쇄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이건 오보로 밝혀졌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하면서 대합실 일부 공간에 승객을 못 들어오게 한 것일 뿐 포항역이 폐쇄된 적은 없습니다.

[앵커]
내일이 수능인데. 시험보다가 또 지진 나면 어쩌나. 수험생들 불안하겠습니다.

[기자]
네. 교육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예정대로 전국에서 수능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고사장 피해여부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탭니다. SNS상에는 벽에 금이 가거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져 나간 학교 사진도 돌고 있는데요. 포항고등학교에서는 운동장 바닥이 갈라진 영상도 SNS에 올라왔고요. 수능 고사장인 포항여고에서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교육부는 고사장 피해가 심각해 수능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지역별로 마련해 둔 예비시험장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앵커]
우리 수험생들 시험 도중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네. 세 단계인데요. 진동이 경미한 가 단계 때는 시험이 계속 됩니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성에 위협이 없는 때인데 잠시 책상 아래로 대피 했다가 시험을 재개하게 됩니다. 다 단계는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입니다. 이 때는 해당 시험지구 학교에서는 운동장으로 학생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이 경우엔 대피하느라 허비한 시간 만큼, 시험 종료 시간을 늦추게 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다친 사람은 어느 정도로 집계됐습니까?

[기자]
네. 오후 5시 기준, 소방청이 집계한 부상자는 경상 7명입니다. 전국 소방서 출동 건수는 49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44건, 대구 3건, 경남 1건, 창원 1건이었다. 지진을 감지했다고 119에 신고한 건수는 7천32건이고. 경북이 2천16건, 서울 1205건 등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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