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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강력한 지진이었지만…침착하게 대피

등록 2017.11.15 20:42

수정 2017.11.15 20:57

[앵커]
규모 5가 넘는 강진이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시민들은 지진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피해 피해를 줄였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져 내리는 건물 외벽에 놀란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며 대피합니다. 혼비백산한 학생들이 연기와 먼지 속에서 비명을 지릅니다.

최예희 / 한동대 대학생
"재난 영화처럼 사람들 막 뛰어가고 땅이 막 울리고 정신이 진짜 없었어요."

한산하던 거리는 순식간에 대피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매장을 지키던 직원은 흔들림에 화들짝 놀라 가게를 빠져 나갑니다.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도 차례차례 질서를 지키며 대피합니다. 시민들은 당황하지 않고 대피 규정에 맞춰 현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류현희 / 시민
"방석은 없어서 그냥 갔고요. 가방도 찾은 건 없고 진동이 멈춘 다음에 빨리 내려왔죠"

강력한 지진에도 인명 피해는 적었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오후 7시 현재 3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이 지속되면서 포항시내 상수도관 40곳이 파손됐고, 포항공대 포항미술관 등 71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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