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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특사 모레 방북…트럼프 ‘중대성명’ 주목

등록 2017.11.15 21:11

수정 2017.11.15 21:42

[앵커]
시진핑 중국 주석이 2년여 만에 북한에 고위급 특사를 보냅니다. 특사 파견의 명분은 중국 당 대회 결과를 설명한다는 것이지만, 그 시점이 미중 정상 회담 직후라는게 주목할 대목입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산당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이 오는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방북하는 것은 지난 2015년 10월 류윈산 당시 정치국 상무위원 이후 2년 여만입니다. 시 주석의 측근인 쑹 부장의 방북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함께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이 밝힌 특사 파견의 목적은 '19차 중국 당대회 결과 설명', 쑹 부장은 앞서 같은 목적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북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과 시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직후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쑹 부장과 북한 고위 인사 사이에 북핵 문제 논의도 비중 있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북한은 최근 2개월 넘게 도발을 하지 않았고,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최근 대화 신호가 나온 바 있습니다. 한편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백악관에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관한 중대 성명을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ㅣ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는 모두가 함께 협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명의 내용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립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북한과의 대화를 깜짝 제안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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