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사드 봉인됐다 했는데, 中 "단계적 처리"… 사드 철수 압박?

등록 2017.11.15 21:12

수정 2017.11.15 21:46

[앵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를 언급했습니다. 단계적인 방식으로 결국 사드를 철수시키는 걸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외교부는 리커창 총리가 지난 13일 문 대통령과 회담에서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한중 합의는 첫 단계이며 최종 단계는 사드의 완전한 철수"라고 했습니다. 단계적으로 사드를 철수시키겠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당시 청와대는 사드 자체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윤영찬  l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13일)
"리커창 총리는 중한 관계의 발전에 따라 일부 구체적이고 예민한 문제들을 피하긴 어렵지만.."

앞서 시진핑 주석도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사드 봉인이란 우리 정부의 시각과 다릅니다.

문재인 / 순방 동행기자단 간담회 (어제)
"일단 그것으로 사드 문제는 우리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중국 언론도 김관진 전 안보실장 구속을 보도하며 '사드 주도 세력의 척결'이라고 했습니다.

CCTV 보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안보실장을 지낸 김관진은 지난 5월 한국 대선 전 사드 배치 논의 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 정부의 기대와 달리 문 대통령의 내달 방중 때도 사드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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