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검찰 "전병헌 직접조사 불가피"…전 수석 "언제든지 나가겠다"

등록 2017.11.15 21:17

수정 2017.11.15 21:47

[앵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e스포츠협회장이었을 때 벌어진 자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전병헌 수석도 수사 대상이라며 소환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 수석은 억울하다며 언제든지 나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자금 유용과 관련해 전병헌 정무수석 소환 방침을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진전을 감안할 때 협회 회장과 명예회장이었던 전 수석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전 수석은 즉시 "언제든지 나가 소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실 규명 없이 사퇴해야하는지 고민이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전병헌 / 청와대 정무수석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분명하게 강조하지만, 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전 수석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현직 청와대 수석비서관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전 수석의 전 비서관 윤모씨 등은 롯데 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협찬비로 내게하고 이중 1억천만원을 빼돈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어젯밤엔 협회 사무국장인 조모씨를 윤씨의 자금 횡령을 돕고 전 수석 측 인사에게 불법 급여를 준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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