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중국 원정 '장기 이식' 실태는?

등록 2017.11.15 21:42

수정 2017.11.15 21:53

[앵커]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3만명이 넘습니다. 그 가운데 90%는 장기이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환자들은 이식이 가능한 중국으로 갑니다. 장기 공급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는데  탐사보도 세븐이,, 중국 원정 장기 이식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김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인근의 한 장기이식센터. 한국인 장기 이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취재진
"얼마 만에 (장기 이식을)하신 거예요?"

환자
"두 달 기다렸어요."

보호자
"한국에선 마냥 기다려도 안 되는 거죠. 간은 그렇게 못 기다리잖아요."

장기 이식 대기자들은 호텔식 숙소에서 수술 날짜를 기다립니다. 현재 중국내 외국인 장기이식은 불법이지만, 단속은 느슨한 편입니다.

간호사
"외국인은 다른 데선 못 합니다. 중국 (정부)에서 막았잖아요. 우리는 이식센터잖아요. 국가에서도 모른 척 해준 거지"

최근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동 유럽의 장기이식 대기자들도 중국 병원을 찾습니다. 그러나 장기를 제공하는 중국의 사형자나 뇌사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어떻게 장기가 공급되는지 그 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잠시 후 10시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중국원정 장기이식의 내막을 상세하게 보도합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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