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오후까지 수능 연기 없다더니…대혼란 자초

등록 2017.11.15 21:02

수정 2017.11.15 21:26

[앵커]
그런데 교육부는 오후까지만해도 수능시험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결정이 뒤늦게 바뀌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내막 들어보겠습니다.

이유경 기자, 수능 연기는 연제 결정이 된 건가요?

 

[리포트]
사상 첫 수능 연기 결정은 급박하게 이뤄졌습니다. 브리핑을 8시20분에 했는데, 최종 결정은 불과 20분전인 8시에 이뤄졌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3시정도만 해도 교육부는 포항 등 전국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교육부는 최대한 대체할 다른 시험장을 찾느라 늦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포항 지역 14개 학교 포항고, 포항여고 등에 대해 전수 점검 결과, 시험장에 균열이 발생을 했고, 다른 학교에서도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이때문에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수능 시험 연기를 건의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건 공정성이었습니다. 이때문에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주 지진이 발생 다음날 46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도 고려됐습니다. 교육부는차관이 운영하던 수능시험을 부총리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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