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청와대 돈이라 생각"…전직 국정원장 3명 구속 오늘밤 결정

등록 2017.11.16 21:41

[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국정원장 세 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됩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국정원 돈이 아닌 청와대 돈이라 생각해 특활비를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정부시절 국정원장 3명이 영장 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이병호 / 전 국정원장
(진박 감별 여론조사 때 특활비 5억원이나 왜 주셨냐?) "..."

남재준 / 전 국정원장
(청와대 외에 정치권에도 특활비 주셨습니까?) "..."

검찰은 매달 국정원 특수활동비 중 일부를 청와대 상납했다고 보고, 이들에게 특가법상 국고손실,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조사에서 "청와대의 요구로 특활비를 전달했다"고 사실관계를 대부분 시인했습니다. 

특히 남재준 전 원장은 법정에서 "청와대 돈이라 생각해서 줬다"고 말했습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 중 한명이 먼저 달라고 하니 그 돈이 청와대 것인가 보다 싶었다"며, 상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게 직접 요구받은 것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구치소로 찾아가 박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