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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전히 무찌른다"…선동열호, 설욕 의지 '활활'

등록 2017.11.18 19:49

수정 2017.11.18 19:57

[앵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의 상대는 이변이 없다면 일본이 유력합니다.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만큼, 선동열호의 설욕 의지가 대단합니다.

도쿄현지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서 대만을 상대로 대표팀 사령탑으로는 첫 승을 거둔 선동열 감독, 일본이 대만에게 정규이닝 패배만 당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결승전 상대는 일본입니다.

선동열 / 야구대표팀 감독
"꼭 일본하고 붙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결승타의 주인공 이정후도 일본전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 / 야구대표팀 타자
"정말 형들이랑 이기고 싶었는데요, 예선전에서 봐줬던 것들을 완전히 무찌르겠습니다."

결승전 선발은 대표팀의 유일한 '10승 투수'인 박세웅이 유력합니다. 이후 김대현, 김명신 등 아직 도쿄돔 마운드를 밟지 못한 투수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선에선 '주장' 구자욱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아직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구자욱, 결승에선 '일본킬러' 이승엽의 36번을 단 이유를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선발투수로 좌완 다구치 가즈토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왼손 투수에 강했던 구자욱의 부활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오늘 하루 달콤한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내일 저녁 6시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일본 도쿄돔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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