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궐련형 전자담배 돌풍…세금 부과·경고 그림까지

등록 2017.11.19 17:40

수정 2017.11.19 18:34

[앵커]
애연가들 가운데 요새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꾼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일반담배 판매는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고 하는데요 세금과 경고그림 등의 규제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코스부터 글로까지 궐련형 전자담배의 돌풍에 KT & G도 내일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지난 7개월 동안, 판매로 추정되는 궐련형 전자담배 반출량은 7천 190만갑, 출시 첫 달 10만갑에서 70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영향 등으로 올해 일반담배 판매량은 1년전 보다 1억 4천만 갑 줄었습니다.

가파른 성장세에 세 부과 등의 문제가 제기됐고, 이를 받아들인 정부는 내년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의 90% 수준의 개별소비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1갑당 5천원을 넘어 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유해성 시비는 더 논란입니다. 필립모리스는 유해물질이 일반담배의 1/10 미만이라고 했지만 미 FDA 보고에선 유해성이 일반담배와 비슷하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KT&G역시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업체 관계자
"결과는 식약처에서 공개적으로 당연히 결과발표를 할테고 그게 공인된 결과라고 볼수 있는…."

공인된 검사 결과가 없다 보니 제멋대로식이 판치고 있는 것입니다. 급기야 흡연피해 경고 그림을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이는 방안이 우선 추진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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