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뉴스7

어딜 가나 워너원…'시한부 그룹' 인기 한도는?

등록 2017.11.19 17:50

수정 2017.11.19 17:58

[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데뷔 석 달 만에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습니다. 디지털 음원 시대에 쉽지 않은 판매량인데요.

오디션 그룹이 낳은 새로운 문화 현상, 박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o beautiful, beautiful 그 누구보다 아름다울…"

11인조 이른바 '대세돌' 워너원이 데뷔 100일 기념으로 발표한 새 앨범 타이틀곡 'Beautiful'입니다. 발매 즉시 30만 장 가까이 팔려, 72만 장이 판매된 데뷔 앨범과 합해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보이그룹 브랜드지수 1위에, 출연한 광고만 15개가 넘습니다. '전성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박지훈 / 워너원 멤버
"저희도 기대가 되고 반응이 어떨지도 되게 궁금하고…"

전문가들은 워너원의 인기 요인으로 '한정된 활동 기간'을 꼽습니다. 시청자 투표 참여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선발됐다는 점, 그룹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 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입니다.

워너원의 선배 격인 아이오아이의 경우, 개별 활동을 시작하면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작가 / 음악평론가
"브랜드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각 멤버별 개인 팬덤들은 있겠지만 워너원으로 뭉쳐있을 때의 팬덤보다 화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프로젝트 그룹의 생명력에 부정적 평가가 많은 가운데 워너원이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