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박근혜 재판 재개 앞두고 대규모 도심 친박 시위

등록 2017.11.25 19:20

수정 2017.11.25 19:28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이틀 앞둔 오늘 서울 곳곳에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외치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오고 천둥이 치는 궂은 날씨 속에도 집회는 이어졌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비옷에 모자까지 눌러쓴 사람들이 청계천 앞을 행진합니다. 비가 오는 궂은날씨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우비를 입고 광화문까지 4km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우산과 태극기를 함께 든 사람들은 광장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살인적 정치보복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이틀 앞두고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친박단체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을 파괴한다"며 주장했습니다.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서명운동본부는 한빛광장에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조원진 / 대한애국당 대표
"정치적 인신감금을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대한문 앞 집회는 오후부터 쏟아진 비로 30분 넘게 미뤄지기도 했습니다. 계속 비가 오는 동안에도 경찰 추산으로 한빛광장에는 2500명, 대한문 500명이 모여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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