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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네티즌과 설전…"승자 없는 독설"

등록 2017.11.25 19:48

수정 2017.11.25 19:56

[앵커]
배우 유아인씨가 트위터에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유명인을 향한 날선 비판과, 같은 방식의 대응에 견해는 엇갈립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단은 애호박 발언이었습니다. 지난 18일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에 "유아인은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다. 냉장고에 애호박이 하나 남아있으면 '혼자라는 건 뭘까?' 하며 코 찡긋할 것 같다"는 글을 올리자, 이를 본 유아인씨가 댓글을 단 겁니다.

대화는 다른 누리꾼과의 설전으로 급속히 번졌고, 유씨는 자신을 저격한 누리꾼을 비슷한 표현으로 저격해 논란을 가열시켰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는 누리꾼에게 "너는 왜 가만히 안 있느냐"고 응수하는가 하면, "왜 여기저기 시비 걸고 다니냐"는 글에는 "너네는 왜 단체로 나를 아프게 하느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내가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제발 너네 인생을 살라"는 글도 적었습니다.

시선은 엇갈립니다. 악플러에게 가한 납득할 만한 일침이라는 의견과 대중스타로서 도를 넘은 반응이란 평갑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악플러에 대한 대응이) 연예인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문제가 있는 부분들에 대해선 냉정하게 법적인 대응으로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

최근 방송인 정준하씨,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씨도 악플러를 고소했습니다. 승자 없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는 말싸움,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신 공격에 인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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