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마필관리사는 정유라 관리사? 주말에 왜 집에 있었나

등록 2017.11.26 19:17

[앵커]
정유라씨 집에서 흉기에 찔린 마필관리사 이모씨가 자기 집처럼 편한 복장으로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을 저희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국내에 말을 갖고 있지 않은데, 마필관리사가 왜 아직도 정유라 곁을 지키고 있는 걸까요.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필관리사 이모씨는 지난 6월, 정유라와 함께 입국했습니다.

이모씨 / 정유라 마필관리사
(지원금 내역 등이 들어왔을 때 본인 통장으로 받으셨나요?) "아니요"

이씨는 정유라의 해외 도피행각을 도왔고, 정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뒤엔 뒷정리를 도맡았습니다. 괴한 침입 당시 이씨는 정유라와 함께 복층 집 윗층에 있었습니다. 자기 집처럼 편한 복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격자
"(이씨가) 상의는 뭔가 급하니까 싼 거 같고, 하의는 아무 것도 안 입고 있는 상태였어"

정유라의 승마 선수 생명은 사실상 끝났고, 국내엔 말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정유라 / 지난 1월 덴마크 인터뷰
"어린 말들이랑, 한국에서 가져온 말 한 필 남았거든요."

게다가 삼성의 승마지원 창구이자, 정유라와 측근들 월급을 나눠주던 코어스포츠 법인은 청산된 상태입니다.

이제 마필관리사를 고용할 이유도 없고, 고용할 회사도 없는데, 이씨는 아직까지 정씨 곁에서 생활을 돕고 있었던 겁니다.

정유라는 과거 사실혼 관계이던 신주평씨도 마필관리사로 채용하고 월급을 챙겨줬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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