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네트워크뉴스

"명품 한돈"으로 '돈' 만든다!

등록 2017.11.29 08:56

수정 2020.10.06 04:10

[앵커]
삼겹살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불릴 만큼 인기 음식인데요. 연속 기획, '우리 농산품의 미래를 보다' 그 마지막 시간으로 횡성 한우처럼 고급화 전략을 쓴 '프리미엄 삼겹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기가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쌈을 싸서 입 안에 가득 넣어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키운 돼지, 한돈으로 만든 삽겹살입니다.

박인호 / 서울시 관악구
“먹어보니까 굉장히 맛있어요. 부드럽고, 고기 씹는 맛도 아주 좋았고요.”

강원도에서 200일 동안 직접 돼지를 기르며, 고기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겁니다. 속성 사육보다, 맛과 영양이 배가 됩니다.

전형주 / 식품영양학 박사
"필수 아미노산의 조성이 매우 우수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비타민 B1이 풍부해서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도와주기 때문에"

소시지 등 가공식품을 만들고, 돼지를 직접 보면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균형 잡힌 6차 산업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장성훈 / 국산 돼지고기 업체 대표
"(수입고기와) 한우의 차이가 질에서 많이 나듯이 일본처럼 돼지고기도 그렇게 낮은 가격부터 높은 가격까지 소비자가 인정하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고"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가공품이 넘쳐 나는 시대에, 축산회사들은 차별화를 위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성훈 / 국산 돼지고기 업체 대표
“축산업에 한계가 있습니다. 구제역이라든가 돈열이라는 질병이 있어서 수출에 한계가 있습니다. 무역장벽이 검역으로 딱 이뤄져 있기 때문에”

수출 판로 마련과 6차 산업 활성화 등 양돈 농가를 향한 정부 차원의 지원 마련도 필요합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