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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라의 맥] 'KAL기 폭파' 음모론

등록 2017.11.29 17:52

1987년 11월 29일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운 대한항공 858편이 폭발해 모두 숨졌습니다. 도중에 아부다비에서 내린 일본 여권을 가진 남녀 2명이 범인인데, 남성은 청산가리 앰플로 자살했고 체포돼 목숨을 구한 여성이 바로 김현희 입니다.

1990년에 사형을 선고 받은 후, 특별사면 됐는데 30년이 지난 지금도 음모론이 있습니다.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인 공작이다. 따라서 김현희는 가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남북 회담 때 당시 북한 외무성 리근 국장은 '칼기 테러 이후에는 한 번도 테러한 적이 없다'고 뜻밖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 망명한 태영호 전 공사는 김현희와 동문이며 칼기 사건 이후 가족이 수용소로 끌려갔다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오스트리아 정부가 김현희 출입국 기록을 들이대며 북한에 공식 항의한 기록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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