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文, NSC 주재 "미 선제타격 막아야"… ICBM이라 규정 안해

등록 2017.11.29 21:12

수정 2017.11.29 21:5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고 북한을 규탄하면서 미국의 선제 타격 상황도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목되는 점은 미국, 일본과는 달리, ICBM이란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도발 2시간 반 뒤인 오전 6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NSC를 주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무모한 도발을 일삼고 있는 데 대해 강력 규탄합니다.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이어 미국이 선제타격으로 가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북한이 상황을 오판하여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북한의 도발과 미국의 선제타격을 나란히 언급한 겁니다. 미국과 일본은 이번 미사일을 ICBM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헤더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규탄합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탄도미사일이라고만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은 오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트럼프 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한미 정상통화는 이번에도 미일 정상통화보다 늦게 이뤄졌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