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KAL기 폭파 30년…김현희 "북한은 변하지 않았다"

등록 2017.11.29 21:42

수정 2017.11.29 21:50

[앵커]
30년 전 오늘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폭파범 김현희씨가 탐사보도 세븐에서 당시의 기억과 소회를 털어놨는데요, 지금도 변하지 않은 북한을 경계해야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희 / KAL 858기 폭파범
"이렇게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유족분들은 고통을 당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뭐 제가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 씨,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사과로 입을 뗀 그녀는 여전히 자신을 가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김현희 /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아직도 이 사건을 북한은 인정도 안하고 사과도 안하고 있고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가짜라고 하는 세력이 아직까지도 정리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다시 테러지원국에 지정된 북한의 실체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희 / KAL 858기 폭파범
"지금도 전략은 안 바뀌었습니다. 적화통일 그거는 시종일관 앞으로도 그 전이나 지금도 변하지 않았는데 전술면에서 조금 변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혹과 괴담 속에 잊혀져 가는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잠시 뒤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선 바레인 아부다비 미얀마 일본 현지 취재와 여러 목격자의 증언들을 통해 30년 전 그 사건을 집중 조명합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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