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호텔 전기포트에 팬티를 빤다? 소비자 괴담의 진실!

등록 2017.12.01 21:30

수정 2017.12.01 22:22

[앵커]
호텔 객실에는 보통 전기 포트가 비치돼 있지요? 그런데 이 전기포트에다가, 양말과 속옷을 삶는다는 소문이 돌아 취재진이 사실을 확인해봤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 인터넷 SNS에 올라온 글입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에 속옷을 삶는 여행자가 있다고 써 있습니다.

국내 SNS에도 비슷한 증언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위를 확인하려고 CSI 소비자탐사대 제작진이 국내 호텔과 모텔을 다녀봤습니다.

한 객실에 비치된 전기포트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잔뜩 붙어있습니다.

모텔 주인
"오만 잡X들이 다와요. 이런 데는, 모텔은요."

또 다른 모텔, 객실 전기포트에 물만 넣고 끓여봤더니 실오라기 등 각종 이물질들이 둥둥 뜹니다. 업소 관계자는 일부 몰상식한 투숙객이 라면 등 음식을 끓여 먹거나 속옷을 삶은 흔적이라고 말합니다.

모텔 직원
"(인터넷에 속옷이나 양말 빤다는 사람이 있어서 혹시?) 외국같은 경우 저희도 많이 속옷이나 양말을 빤다는 사람을 들었는데 저희도 구연산 쓰고 있어요"

모텔 직원
"포트기가 고장이 나서 올라가보면 손님들이 밖에 나갔을 때 그럼 거기 포트기 (속옷을) 빤 게 있죠"

호텔과 모텔 전기포트에 양말과 속옷을 삶는다는 충격적인 괴담,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CSI 소비자탐사대에서 실체를 공개합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