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경재 "후임 소문 파다…못 물러나"

등록 2017.12.01 21:40

수정 2017.12.01 21:53

[앵커]
공금유용과 인사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법인카드 사용은 카드를 헷갈린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재 한국자유연맹 총재가 갑자기 지갑을 꺼냅니다. 파란 카드를 꺼내보이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쓴 건 딱 한 번 단순 실수였다고 합니다.

김경재 /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위에 카드가 내 거고, 밑에 카드가 연맹 거예요. 그래서 내가 착각했어요."

경찰은 어제 김 총재의 사무실과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총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 총재는 인사 청탁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김경재 /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내가 그 주복원이라는 사람하고는 조카 삼촌 정도로, 돈을 주고 받을 사이가 아니올시다." 

김 총재는 잇따른 의혹 제기를 찍어내기 시도로 규정했습니다.

김경재 /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지금 뭐 누가 오게 됐단 소문이 파다해요, 가짜 뉴스 양산하는 사람들이 주로 좌파예요."

김 총재는 탄핵 이후 적당히 물러나야겠다 생각했다고 했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생은 "돈 한 푼 안 받고 감옥에서 고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에 앞서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등 김 총재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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