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TV조선 뉴스현장

포항지진 5곳 액상화 확인…"우려 수준은 아냐"

등록 2017.12.02 14:44

[앵커]
지진으로 지하수와 모래층이 뒤섞여 늪처럼 물렁물렁해지는 현상이 포항 일대에서 발견됐는데요. 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액상화가 일어난 건 맞지만, 땅 꺼짐이나 구조물 붕괴 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수가 끝난 논 한쪽에 시추기가 섰습니다. 작업자가 퍼낸 흙을 분석 용기에 옮깁니다. 지진 이후 액상화 의심 신고가 들어온 건 모두 17곳입니다. 이 가운데, 정부는 10곳을 선정해 시추했습니다.

그 결과 5개소에서 액상화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정종제 /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4개소는 액상화지수가 5 이하인 '낮음'으로 판정된 반면, 망천리 논은 액상화지수가 6.5로 '높음'으로 판정."

액상화는 예상 피해 규모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합니다. 액상화 높음 지수가 나온 곳은 첫 번째로 시추했던 흥해읍 망천리의 논입니다.

심재현 /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망천리가) 실트질과 모래층이 있고 지하수위가 높은, 가장 그 조건을 만족하는 조건이 있어서."

정부는 액상화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남구 송도동의 다세대주택은 액상화 위험도가 5이하로 낮았고, 기울어진 흥해읍의 대성아파트는 액상화와는 관련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익수 / 경남대 토목공학과 교수
"지금 6.5값이 나왔잖아요? '액상화가 발생을 한다'가 곧 구조물의 피해를 의미하지 않고."

정부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간편예측법 결과라며 일대 3천개 시추정보를 모아 정밀분석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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