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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길 험난 한국 축구…신태용 "해볼만하다"

등록 2017.12.02 19:40

[앵커]
러시아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예선 F조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포함해 멕시코, 스웨덴과 격돌하게 됐습니다. 험난한 여정이 예상됩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일, 멕시코, 스웨덴. 우리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상대입니다. '세계 최강'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팀으로,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모두 승리, 경기당 무려 4.3골을 터뜨렸습니다.

크로스, 케디라, 외질, 뮐러 등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갖췄습니다. '북중미 1위' 멕시코는 맨유 출신 공격수 하이에르 에르난데스가 버티고 있고, 스웨덴은 예선전 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꺾었던 끈끈한 팀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1승 상대를 지목하기도 어려운 상황.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18.3%로 가장 낮게 책정했습니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첫 경기 상대인 스웨덴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스웨덴하고 비록 우리가 실력 면에서 좀 뒤질 수 있겠지만 조직력 잘 다지면 한번 부딪혀볼 만하다…." 

대표팀의 첫 경기는 내년 6월 18일 스웨덴전입니다. 24일에는 멕시코, 27일에는 독일과 차례로 격돌합니다.

경기는 니즈니 노브고로드, 로스토프온돈, 카잔에서 벌어지며 교통, 시설 등을 감안하면 모스크바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유력한 상황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다음 주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들어갑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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