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고부터 도착까지 33분…"출동시간 적절했나"

등록 2017.12.03 19:11

수정 2017.12.03 19:20

[앵커]
지금부턴 해경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봅니다. 해경은 신고받고 현장도착까지 33분 걸렸습니다. 낚시 어선이 9분 만에 도착한 거리입니다. 대응이
늦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인데 왜 늦었는지, 해경 대응은 적절했는지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 침몰 신고가
들어온 건 선창 1호가 출항한 지 9분 뒤입니다.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박 내에는 14명이 갇혔습니다. 

생존자들은 배 안 물이
들어차지 않은 공간에서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6시 42분 침몰해역에 도착했습니다.

황준현 / 인천해양경찰서장
"사고 신고로부터는, 42분이니까, 33분 걸린 겁니다. 보트 최초 도착이."

낚시 어선이 항구에서 9분동안 달린 1.8km를 가는데
해경은 33분이 걸린 겁니다. 확인 결과, 신고 접수 이후 4분 뒤인 6시 13분에야 출동지시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고속단정은 신고 17분 뒤, 그리고 지시를 받은 13분 뒤인 6시 26분에 출항했습니다. 현장에는 16분이 걸려 6시
42분에 도착했습니다.

김해선 / 해군 해난구조대전우회 부회장
"바로 출동부터 먼저 시키고 선 조치 이후에}{나중에 후 보고를 하는 상황이 벌어져야 하는데, 보고하고, 또 보고하고 해서, 걸리는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1분 1초라도 아까웠던 시간, 해경이 상부에 보고하고 지시받기 전에 출동부터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