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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SAT 만점자 해병대 입대

등록 2017.12.03 19:32

수정 2017.12.03 19:39

[앵커]
오늘 하루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윤우리 기자 나왔습니다. 첫번째 키워드 볼까요 "'낙태 반대' 서명" 염수정 추기경이네요.

[기자]
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오후 명동성당에서 낙태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는데요. 첫번째로 서명을 한 분이 바로 염수정 추기경입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생명주일 미사에서도 일각의 낙태 합법화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는데요. "낙태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대한 끔찍한 폭력이자 일종의 살인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천주교 측은 프란시스코 교황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의 언급에 왜곡이라고 항의했었죠. 그래서 조국 수석이 직접 천주교 측을 찾아와 잘못 해석했다면서 낙태를 합법화하겠다는 게 아니라고 해명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염 추기경이 낙태 반대 서명 운동에 앞장서며 다시 한번 브레이크를 건 만큼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보실까요. "지금은 해병" 해병대 복장을 하고, 경례를 하는 이 청년이 화제라면서요.

[기자]
네,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21살 홍찬의 이병인데요, 초등학교 때 캐나다로 유학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홍 이병은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에서 만점인 2천400점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해병대에 지원했다? 특별한 지원동기가 있나요.

[기자]
네, 홍 이병 부모님도 해병대 입대를 만류했다는데요. 하지만 홍 이병은 2010년 11월, 북 연평도 포격 도발 때 해병대 장병이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한 것을 보고, 해병대 입대를 꿈꿨다고 합니다. 홍 이병은 "내게 해병대의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해병대에서 정보통신병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술 마셨다고 감형?"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얘기군요.

[기자]
네, 지난달 4일 시작한 '주취감형 폐지' 청원 참여자가 한달도 안돼 청와대 공식답변 기준선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취감형이란, 술에 취한 상태를 심신미약 상태로 보고, 범죄시 처벌을 감해주는 제도인데요. 주취감형으로 인해 '나영이 사건'의 조두순이 15년 형에서 12년 형으로 감형되자 . '주취감형 폐지' 청원이 시작된 겁니다.

[앵커]
청와대 답변 대상 청원이 지금까지 총 5개로 늘어난 거군요?

[기자]
네, 소년법 폐지 청원,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명을 넘어 청와대가 답했고요.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과 '권역외상센터 지원' 청원에, 주취감형까지 3개에 청와대가 추가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윤우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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