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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전복 낚시어선, 인천항에 예인…실종자 2명은 '아직'

등록 2017.12.04 13:04

수정 2017.12.04 13:20

[앵커]
먼저 이 시각 인천항으로 가봅니다. 해경이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13명의 사망자를 낸 낚시어선 선창 1호는 오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들어왔습니다.

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시어선 선창 1호가 오늘 오전, 인천 중구 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했습니다.

배 좌측 아래 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뜯겨져 나간 처참한 몰골로 돌아왔습니다. 승객들이 갇혀 있었던 실내 공간은 뼈대만 남아 있어 충돌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함정 67척과 항공기 15대, 경찰과 소방인력 등 1천 4백여명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선장 69살 오모씨 등 2명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경은 어제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 15호 선장 37살 전모씨와 갑판원 46살 김모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경 조사결과 전 선장은 충돌직전 "낚싯배를 봤다"며 "피해갈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직자였던 갑판원 김씨는 당시 조타실을 비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해경은 전 선장과 김씨가 충돌 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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