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틀째 밤샘 수색…강풍에 높은 파도까지

등록 2017.12.04 21:27

[앵커]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가 난 지 마흔 시간이 다 돼 가지만, 아직 실종자 두 명은 뭍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두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재민 기자! 밤이 늦었는데 지금도 계속 실종자를 찾고 있나요?

 

[리포트]
네, 해경은 오후 6시부터 야간수색으로 전환했습니다. 선박 30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예광탄을 쏘며 밤샘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실종자는 선장 오모씨와 탑승객 57살 이모씹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착장 인근에서 가족이 돌아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해경과 함께 배를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봤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은 오늘 아침부터 항공기 16대를 투입해 실종자들을 수색했습니다.

바다에는 함정 55척과 수중 수색 인력 82명을 투입했습니다. 지상에서도 경찰과 소방대원 등 1320여명이 해안가를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9개 지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류 변화를 고려해 수색 범위도 넓히고 있지만, 오후부터 초속 13미터 강풍이 불고 파도가 높아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며 주변 섬 어민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두항에서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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