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추미애 "중국서 최고 예우" 자화자찬…야 "조공외교" 비판

등록 2017.12.04 21:36

[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중국 방문 성과를 전하면서 중국에서 최고의 예우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시진핑 주석과 만나 사드와 북핵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단체 면담에 그쳤습니다. 야당은 해야 할 말도 못한 '조공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박 4일 동안 방중을 마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중국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전에서나 일정에서나 내용면에서 모두 특급 예우와 의전을 받았습니다."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관계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한·중 정상회담의 전초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추 대표는 당초 시진핑 주석과 만나 북핵과 사드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행사 때 단체면담과 사진촬영으로 그쳤습니다.

추 대표는 그 자리에서 "시 주석의 '중국의 꿈'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해야할 말은 하지도 못한 '조공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촉구해야할 상황임에도 추미애 대표는 오히려 감사를 표현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하태경 / 바른정당 최고위원
"오로지 시진핑 주석을 열렬히 찬양을 하고 왔다. 이러니 관심이 없다. 국민이 중국에 갔다 온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국민의당도 "외교적인 역할이 전혀 없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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