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김재연 민중당 대변인으로 복귀…통진당 다시 전면 나서나

등록 2017.12.04 21:37

[앵커]
통합진보당이 2014년 위헌 판정을 받고 해산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던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 기억하실 겁니다. 김 전 의원이 민중당 대변인으로 정치 전면에 복귀했습니다. 민중당에 무더기로 합류한 옛 통진당 인사들은 반미 시위와 이석기 전 의원 석방 시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재연 민중당 대변인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이정희 전 대표와 함께 활동했습니다. 통진당이 위헌 정당 선고를 받아 의원직을 잃은 뒤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북카페를 운영했습니다.

지난해 3월 민중연합당에 입당할 때엔 '통진당 부활'로 비칠 것을 우려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재연 / 통합진보당 전 의원(지난해 3월)
"당직 같은 것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계획이 전혀 없고요…. 당직 같은 것 맡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던 만큼…."

하지만 민중연합당과 새민중정당으로 갈라졌던 옛 통진당 인사들이 지난 10월 민중당 창당으로 뭉치자 전면에 나선 겁니다.

민중당에는 통진당 출신인 김종훈 윤종오 의원과 이상규 김재연 오병윤 김미희 김선동 등 통진당 전직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 상태입니다.

민중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반미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내란선동 혐의로 복역중인 이석기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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