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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키즈' 무럭무럭…평창보다 밝은 베이징

등록 2017.12.04 21:41

[앵커]
피겨여왕 김연아를 보며 꿈을 키워온 연아 키즈들이 폭풍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13살 유영 선수가 김연아의 성장 과정을 많이 닮았는데요, 당장 평창은 어렵지만, 4년 뒤 한국 여자 피겨의 전망은 좋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난이도 3회전 점프를 가볍게 성공하는 이 선수는 이제 13살입니다. 연속 점프도 문제 없습니다. 풍부한 표정 연기까지. 중학생 피겨 선수 유영입니다. 

총점이 무려 197.56점. 최다빈 등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2위는 김예림, 3위에는 임은수가 이름을 올렸는데, 1,2,3위의 평균 나이가 13.6세로, 모두 중학생들입니다.

역대 기록으로도 김연아 바로 다음이 이 세 명의 선수들입니다. 올 시즌 최고점 기록을 돌아가며 경신했습니다.

유영 / 피겨 국가대표
"우리 3인방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많이 실력도 쌓았고..."

특히 유영은 지난해 1월 종합선수권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 받았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한 공중 회전력이 탁월합니다.

유영 / 피겨 국가대표
"2010년 올림픽 때 연아 언니 보고 꿈을 키웠으니까 연아 언니를 보고 여기까지 왔으니"

평창 올림픽엔 만 16세가 되지 않아 출전할 수 없지만, 유영이 이끄는 여자 피겨 트로이카의 성장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우리 여자 피겨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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