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뉴스9

반려견의 습격…안전대책 필요하다

등록 2017.12.06 21:24

수정 2017.12.06 21:36

[앵커]
유명 한식당 대표가 가수 최시원씨 개에 물린 뒤 숨진 사건으로 반려견 안전 사고 문제가 대두됐죠. 개에 물려 병원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한해에만 2000명이 넘습니다. 탐사보도 세븐이 그 실태와 대책을 취재했습니다.

이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아리의 살점이 뜯길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박모 씨, 전치 12주 진단을 받고 피부 이식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피해자
 "내가 차라리 죽으면 괜찮은데 안 죽고 이렇게 있으니까 (병간호) 하는 아들 쳐다보고 있으면 너무 불쌍해요"

지난 해 개에 물려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무려 2111명. 반려견 사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목줄 없는 반려견들이 주택가를 돌아다닙니다.

세븐 제작진
"어 다가오는데, 오잖아"

심지어 개 주인은 개의 목줄이 풀려있는데도 그냥 지나가라고 말합니다.

세븐 제작진
"어떡해 따라오는데, 아저씨 개가 따라와요"

대형견이 무는 힘은 얼마나 될까? 제작진은 개가 무는 힘을 수치로 측정해봤습니다. 셰퍼드가 무는 힘은 74kg. 20대 여성이 무는 힘은 21kg으로 측정됐습니다. 사람보다 3.5배나 무는 힘이 강합니다.

6주간 촬영 분량 6923분, 카메라에 담은 개만 258마리! 잠시 뒤 방송되는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반려견에게 물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보고,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에 자세히 알아봅니다.

TV조선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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