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포항 지진 때 떨어지는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지진 이후 안전모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 직접 실험해봤더니 깨지고, 부서지는 제품이 속출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낙하물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한 마네킹 실험입니다. 3층 건물 높이에서 벽돌을 떨어뜨리자 오토바이 헬멧을 쓴 마네킹의 두 팔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번에는 산업용 안전모. 강한 충격으로, 얼굴을 보호해야할 플라스틱 챙이 깨지고,
소방관
"다 깨져버리잖아요. 이게 실제 상황이었다면 이 모자를 썼을 때 깨져서 어떻게 되겠어요"
자전거 헬멧은 충격을 이기지 못해 마네킹 몸통이 부서집니다. 지진 발생시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빠른 탈출이 어려워 심각한 부상이나 고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양석천 /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지진시) 머리나 신체적 부상위험을 초래합니다. 머리보호가 제일 중요하며 다른 도구보다 헬멧 착용으로..."
TV조선 김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