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9

깨지고 부서지고…'지진 안전모' 실험해봤더니

등록 2017.12.08 21:40

수정 2017.12.08 21:50

[앵커]
지난달 포항 지진 때 떨어지는 벽돌에 머리를 맞은 70대 노인이 아직도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지진 이후 안전모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 직접 실험해봤더니 깨지고, 부서지는 제품이 속출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 낙하물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한 마네킹 실험입니다. 3층 건물 높이에서 벽돌을 떨어뜨리자 오토바이 헬멧을 쓴 마네킹의 두 팔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번에는 산업용 안전모. 강한 충격으로, 얼굴을 보호해야할 플라스틱 챙이 깨지고,

소방관
"다 깨져버리잖아요. 이게 실제 상황이었다면 이 모자를 썼을 때 깨져서 어떻게 되겠어요"

자전거 헬멧은 충격을 이기지 못해 마네킹 몸통이 부서집니다. 지진 발생시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빠른 탈출이 어려워 심각한 부상이나 고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양석천 /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지진시) 머리나 신체적 부상위험을 초래합니다. 머리보호가 제일 중요하며 다른 도구보다 헬멧 착용으로..."

'CSI:소비자탐사대'가 시중에 판매되는 헬멧과 안전모 등 안전장구의 성능을 시험해봤습니다. 5천원대부터 7만원까지 가격과 품질은 천차만별. 어떤 제품이 안전한지, 내일 저녁 7시 50분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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