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아이코스 가격 인상 앞두고 사재기 조짐

등록 2017.12.09 19:22

수정 2017.12.09 19:35

[앵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지방세가 인상됩니다. 가격도 함께 오릅니다. 2년전 담뱃값 인상 때와 같은 사재기 대란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흡연자들이 곳곳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출시 일곱달만에 궐련 7000만갑 이상이 팔릴만큼, 인기입니다.

아이코스 흡연자
"냄새나 느낌상으로 받는 해로움이 덜한 거 같아서…"

하지만 곧 가격이 오릅니다. 국회는 어제 전자담배 궐련에 붙는 지방세 인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난달엔 개별소비세를 인상했고, 국민건강증진 부담금도 올릴 예정입니다.

세금인상분이 1200여원에 이릅니다.

필립모리스 관계자
"전체적인 게 다 통과되면 그때 가서 (가격이) 결정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일부 흡연자들은 담배 사두기에 나섰습니다.

편의점 직원
"(무한정 사갈수 있나요?) 지침은 따로 듣지는 못했어요. 안그래도 누가 한보루 사가긴 했는데…"

일부 매장에선 벌써 품귀현상이 빚어집니다. 담배를 팔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가격 인상 뒤 팔면 판매점들은 큰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코스 흡연자
"이미 사러가면 없는데도 많고요. 못 사는 거죠. 맨날 가득 차있던 편의점에 어느 날부터 없으니까"

정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정부고시를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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