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가구공장 큰 불…초등생 500명 긴급 대피

등록 2017.12.11 21:25

[앵커]
경기도 포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6개동이 불에 탔습니다. 아침 추운 날씨에 전기 난로를 켠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근 초등학생 500여명이 대피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전체가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8시 10분쯤 경기도 포천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번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지 6시간이 지났지만 공장 곳곳에 이렇게 잔불이 남아있습니다.

화재 공장 관계자
"어마어마했죠. 빨간 불이 저 지붕을 타고 다 올라와가지고…"

가연성 물질을 확인하지 않은 채 전기난로를 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박욱기 / 포천소방서 화재조사관
"출근을 해서 작업장 내부, 코드를 꼽은 상태에서 난로가 열을 받으니까 주변에 있던 가연성 물질들에…"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500여명이 연기를 피해 주민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6개동과 가구가 불에 타 15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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