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기온 급강하…내일 서울 -12도 출근길 '꽁꽁'

등록 2017.12.11 21:34

[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폭설로 26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내일은 더 추워집니다.

한국은행 분수광장에 이채림 기자 나가있습니다. 이 기자 많이 춥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지금 온도계를 들고 있는데요. 영하 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칼바람까지 불면서 몸이 오들오들 떨립니다. 내일은 수은주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일부 지역엔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오후 2시 5분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차량 26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충남 서천군 춘장대 나들목 부근 상행선이었는데요.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서천지역엔 6cm가량 눈이 쌓인 상태였습니다.

서울엔 밤 10시를 기해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집니다.

강원도 산간, 경기도 북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됩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서울이 영하 12도, 춘천 영하 15도 대구 영하 7도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낮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분석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으니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쯤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 분수광장에서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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