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現·前 정권 실세 전병헌·김태효 구속여부 오늘 밤 결정

등록 2017.12.12 15:27

수정 2017.12.12 15:35

[앵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전병헌 전 수석과 이명박 정부 안보 분야 실세였던 김태효 전 기획관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열렸습니다.

현장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송원 기자, 영장 심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까?

 

[리포트]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한 김태효 전 기획관의 영장심사는 1시간 전 마무리됐지만, 전병헌 전 수석의 영장심사는 5시간째 진행중입니다. 김 전 기획관과 전 전 수석은 같은 층에 있는 법정에서 심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기획관과 전 전 수석은 법정을 출석할 때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김 전 기획관은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빠른 걸음으로 법정에 들어갔습니다.

GS·롯데홈쇼핑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 전 수석은 기자들의 질문에 가만히 멈춰서서 답했습니다. "충분히 오해를 소명하고 나오도록 하겠다"며, "최선을 다해서 오해를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이번이 두번째 영장심사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1차 영장이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통해 전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김 전 기획관과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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