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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사회부] 한파에 쓰러진 노인 패딩 덮어 구한 중학생 6명

등록 2017.12.12 18:42

[앵커]
여기서 잠깐 사건사고 현장을 24시간 지키는 사회부 기동팀 캡을 연결합니다. 오늘은 어떤 속보들이 들어와 있을까요? 김수홍 캡. 나와있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자, 도피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했다는 소식, 뉴스9에서 저희 장민성 기자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검찰이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를 인정하고, 윤씨의 혐의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윤씨는 서울 강남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개발업자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을 했고. 이 가운데 3억원을 착수금 명목으로 쳉겼다는 겁니다.

윤씨는 최순실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게 헌인마을 개발을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안종범 전 수석을 통해 국토부에 이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5차례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습니다. 다만 지난해 7월 국정농단 의혹 최초 보도 이후, 사업은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 많이 추운데, 훈훈한 소식도 좀 전해주세요.

[기자]
네. 어제 뉴스9을 통해 용감한 청년들 인터뷰 전해드렸죠. 화재 주택에 뛰어들어 70대 할머니를 구한 청년 3명 등 4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지난 10일 저녁 한 조립식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 전동휠체어에 의지하는 할머니가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주변 닭갈비 식당에 있던 20대 청년들, 막국수 식당 주인 60대 박모씨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불길로 뛰어들어 할머니를 구해낸 겁니다.

또 있습니다. 영하 11도 한파가 몰아쳤던 어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시장에서 한 노인이 쓰러졌는데요. 이 노인을 구한 건 등교 중이던 중학생들이었습니다. 전농중학교 1학년생으로 알려진 이들은 입고 있던 패딩을 벗어줘, 노인의 체온 유지를 도왔고요. 노인이 정신을 차린 뒤엔 할아버지를 집으로 데려다주기까지 했답니다.

[앵커]
도심공항터미널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죠? 뭣 때문입니까?

[기자]
네. 지난 9일 오전 6시쯤 벌어진 일입니다. 승객 수하물에서 M4 카빈 소총에 들어가는 탄창 6개가 발견된 건데요. 엑스레이 검색에서 탄창이 찍히자,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국내에서 한미합동훈련을 마치고 오키나와로 복귀하는 주일미군이 갖고 있던 탄창이었습니다.

탄환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사정은 이렇습니다. 주일미군들이 부대로 개별 복귀를 하는데, 일본 공항에는 탄창 반입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갖고 돌아가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주일미군 훈련 복귀 때 종종 있는 일이라며, 탄창은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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