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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아까운 뉴스] 강추위에 쓰러진 할아버지 패딩으로 구해

등록 2017.12.12 18:47

# 강추위에 쓰러진 할아버지 패딩으로 구해
놓치면 아까운 뉴스, 첫 번째는 '훈훈한 패딩'입니다. 어제 아침 서울 동대문구 시장에서 추위에 할아버지가 쓰러졌는데요,, 등교하던 중학생들이 다가가, 입고 있던 롱패딩으로 감싸줬습니다. 정신을 차린 노인을 업어 집까지 모셔드렸습니다. 한 시민이 영상을 찍어 민병두 의원에게 보내면서 알려졌습니다. 중고생 사이에 롱패딩이 유행인데, 할아버지를 구하는데 사용됐네요. 오늘 최강 한파인데,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 성동구청이 세운 '온기 누리소'
두 번째도 한파를 날릴 따뜻한 뉴습니다. '버스정류장 온기누리소'인데요, 서울 성동구청 앞 버스정류장에 비닐 텐트가 등장했죠. 어른 15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고, 사방이 비닐이라 버스를 놓칠 염려도 없습니다.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17곳에 설치했답니다. 지난 여름, 그늘막에 이어 시민을 위한 배려가 속속 나오네요. 

# 지구온난화에…북극곰, 아사(餓死) 위기
마지막 뉴스는, '쓰레기통 뒤지는 북극곰'입니다. 얼음이 모두 녹아버린 섬에 홀로 남은 북극곰 지난 여름 그린란드 인근에서 촬영했습니다.,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북극곰이 세계 최대의 포식자라는 별명은 온데간데 없이 쓰레기통을 뒤집니다. 지구 온난화가 불러온 애처로운 모습입니다. 하나 둘 이렇게 사라지면 우리 인간은 괜찮을까요. 지금까지 놓치면 아까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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