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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3박4일 방중 시작…난징대학살 메시지 검토

등록 2017.12.13 13:04

수정 2017.12.13 13:1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동안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한중 기업인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사드 숙제는 미뤄두고 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문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했죠?

 

[리포트]
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수행단은 우리 시각으로 오전 11시 50분 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곧바로 오찬을 겸한 한국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3박 4일 동안의 방중 일정에 돌입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670여개 한중 기업들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에 잇따라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한중 교류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며,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경색된 대중 무역의 물꼬를 트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문 대통령의 방중 첫 일정이 시작됐지만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을 떠나 난징 대학살 80주년 공식 추모식에 참석합니다.

때문에 한중 정상 간 만남은 내일 늦은 오후 공식 환영식에서야 이뤄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난징 대학살과 관련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학살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한중 간 역사 공조시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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