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원유철 의원 검찰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등록 2017.12.13 15:20

수정 2017.12.13 15:29

[앵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수억원 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수홍 기자! 원 의원이 뭐라고 했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쯤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나온 원유철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 구민들께 심려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 소명을 잘 하겠습니다"라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SNS에 썼던 내용과 같습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돈을 받은 보좌관은 수감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엔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원 의원은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평택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건데요. 검찰은 앞서 지난달 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회계 책임자 주거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평택의 부동산개발업체 대표 한모씨는 원 의원 보좌관에게 수천만원을 준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보좌관 권모씨는 코스닥 상장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원 의원이 기업들로 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그 돈이 대가성 있는 불법 정치자금인지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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