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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 달성

등록 2017.12.13 21:42

수정 2017.12.13 21:54

[앵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로 선정된데 이어,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는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습니다. 사상 첫 3관왕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다인 85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친 2017 골든 글러브, 투수 부문은 이변이 없었습니다.

"투수 부문, KIA 양현종!"

정규리그 MVP, 한국시리즈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36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이 세개의 상을 모두 거머쥔 선수는 양현종이 처음입니다. 22년 만의 국내 투수 20승을 달성한 양현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처음으로 1-0 완봉승을 거두며 8년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놨습니다.

양현종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꿔본 상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프로 생활 하면서 한 번쯤 받아봤으면 좋겠다."

오늘 수상으로 이번 시즌 12개의 트로피를 모두 싹쓸이한 양현종, 상금만 5천만원에 부상으로 고급 외제차 등 승용차 3대까지 2017년을 그야말로 '자신의 해'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에선 최형우, 손아섭, 버나디나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역시 경합지였던 2루수와 지명타자 부문에선 안치홍과 박용택이 각각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습니다.

영원한 라이언킹이자 역대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이승엽도 선수로서의 마지막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최정은 총 357표 중 326표로 최다득표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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