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중 이튿날인 오늘 한중 정상이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사드로 경색됐던 한중 관계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 주석이 3불 등 문제를 재거론 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중국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 오늘이 세번째죠?
[리포트]
네, 중국 국빈 방문 이틀 째인 오늘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후 늦게 정상회담을 갖는데요. 두 정상이 만난 건 G20과 APEC 행사에 이어 3번 째입니다.
오늘 회담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확대정상회담, MOU 서명식, 그리고 소규모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문화 교류의 밤 순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빈 만찬과 문화 교류 행사에는 배우 송혜교씨와 추자현-우효광 부부, 배구선수 김연경씨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담에선 한미 FTA 후속협상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사드로 경색됐던 한중 간 정치·경제 관계 회복,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모색 등이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10월 합의로 양국이 사드 봉인을 약속했지만, 시진핑 주석이 3불 등 추가 언급을 하며 다시 한번 압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을 생략하고 각 국의 입장을 담은 언론발표문만 내기로 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조어대 인근 식당에서 만둣국와 두유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식사비를 스마트폰으로 결재하며 중국의 핀테크 산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