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전체

최순실 결심 공판 시작…검찰 오후에 구형

등록 2017.12.14 13:36

수정 2017.12.14 13:52

[앵커]
지금 법원에서는 최순실씨에 대한 1심 선고 전 마지막 재판이 열리고 있습니다. 안종범 전 수석과 신동빈 롯데회장도 같이 받고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송원 기자! 검찰이 구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당초 법원은 오늘 오전 중으로 최순실씨 등의 결심 공판을 마무리할 계획이였는데요.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추가 증거들의 조사가 이뤄지면서 오전 중에는 김진수 전 수석의 진술조서 등에 대한 서증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최씨 측은 '태블릿 PC 감정촉탁서'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2심 재판에서도 다시 다퉈야할 사안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마지막 재판 전 탄원서를 제출해 재판부에 소회를 밝혔습니다.

최씨는 탄원서에 "늘 대통령 곁에서 떠나려 했으며, 주변 사람들한테 이용당하는 지도 몰라 상처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때문에 고통받는 주위 사람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에는 검찰과 특검에서 10명이 넘는 검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온 최순실씨는 검사들을 응시하며 재판에 집중했고, 수의를 입고온 안종범 전 수석은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재판 시작 20분 전부터 법정에 와 최후진술을 수차례 다시 읽으며 되뇌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되는 재판에서 이들에 대한 구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