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野 "기자 폭행, 국민 자존심 짓밟힌 것" 분노…"한중정상회담, 외교참사"

등록 2017.12.15 13:04

수정 2017.12.15 13:11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행사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국민 자존심이 짓밟힌 것"이라며 분노했습니다. 특히 야권은 한중정상회담을 두고 "진전되거나 변화된 내용이 없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우리 기자, 이른바 '기자 폭행' 사건을 두고, 야권이 강하게 비난했죠?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 사건은 향후 외교일정을 중단해야 할 사안이었다"고 언급하며, 방중단을 향해 "국민 자존심이 멍들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외교장관과 주중대사를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취재 사절단이 동네 개 취급당하듯 걷어차였다"며 우리 측 경호진이 폭행 현장에서 강력히 대처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국빈방문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고, 이훈 의원은 "중국 정부는 한국정부, 언론인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권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두고, "외교참사"라는 표현을 썼죠?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외교 참사"라며, "이럴 거면 문재인 대통령은 왜 중국에 갔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에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를 촉구했습니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우리 외교팀은 국빈 방문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의 여행을 짠 것 아니냐"며 외교팀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역시 대한민국 국격만 훼손되고 폄하된 국빈외교라고 평했습니다.

민주당은 "4대원칙 합의를 두고 환영의 뜻을 밝히며, 양국 정상 간의 합의가 북핵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윤우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