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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굴욕 외교' 총공세…與, 홍준표에 역공세

등록 2017.12.16 19:08

수정 2017.12.16 19: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졸속, 굴욕 외교"라며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공외교'라 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을 굴욕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문재인 정부는 '정유국치'로 기록될 이번 대중 굴욕에 대해 깊은 성찰과 함께 외교안보 정책을 재수립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 안보 라인 전면 교체도 요구했습니다.

이행자 / 국민의당 대변인
"홀대, 굴욕, 폭력의 상처만 남은 방중 정상회담이었다면 외교, 안보 참사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자단 폭행 사태에 대한 경호실 책임도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경호원의 정당방위'를 언급했다 결국 사과했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왜 SNS 사용자는 기자에 일말의 연민도 느끼지 않았겠느냐"며 "이제는 언론이 성찰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대 병원을 찾아 폭행 당한 기자들을 병문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때 무너진 한중 관계를 이번에 정상화 시켰다고 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조공외교'라고 했던 한국당 홍준표 대표엔 역공을 가했습니다.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홍준표 대표가 머리를 숙여야 할 대상은 아베 총리가 아니라 홍준표 대표의 발언으로 자존심이 상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아베 총리에게 고개숙여 인사한 홍 대표는 "일본당 지역위원장이 더 어울린다"고도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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